왜 인기 업종의 매출 평균을 꼭 확인해야 할까요?
창업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 중 하나는 '이 업종, 돈이 될까?'입니다.
막연히 '요즘 커피숍 잘 된다더라', '미용실은 망하지 않는다더라' 같은 말에 기대어
업종을 선택하는 것은 높은 실패 확률을 감수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실제로 같은 업종이라도 지역, 상권, 운영 시간, 고객층에 따라 매출은 천차만별입니다.
그래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해당 업종의 평균 매출’을 먼저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 사업의 수익 가능성을 예측해야 합니다.
다행히 지금은 공공데이터와 정부 산하기관에서
업종별·지역별 평균 매출 정보를 객관적 수치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 정보를 통해 어느 지역에 어떤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지,
또는 내가 원하는 업종이 지금 시점에서 수익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분석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정확도 높은 매출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 플랫폼,
데이터 분석 방법, 그리고 실전에서 적용할 전략까지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인기 업종 매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주요 공공 플랫폼
매출 평균 정보는 민간 업체나 프랜차이즈 본사 내부 자료로만 접근할 수 있는 줄 아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시, 통계청 등에서
공식적으로 업종별 평균 매출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 정보시스템>
주요 기능으로는 업종별 평균 매출 확인 (월/분기/연간 기준), 지역 및 반경 설정 가능,
매출 3 분위 분석 (상위/중위/하위 매장 매출) 점포당 평균 임대료, 폐업률 정보 제공입니다.
활용은 특정 위치 클릭 → 업종 선택 → ‘매출 정보’ 탭 확인,
비교 기능을 활용하면 인접 상권과 상대 비교도 가능합니다.
<서울시 우리 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
서울 지역 한정해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업종 평균 매출과 시간대별 매출 패턴 제공합니다.
‘잘 되는 시간’, ‘월별 매출 증감률’, ‘업종별 매출 순위’ 확인 가능합니다.
<통계청 KOSIS>
전체 산업·서비스 업종의 연평균 매출액 제공합니다.
업종 코드 기준으로 세부 분석 가능 (예: 음식점업, 미용업, 세탁업 등)
이러한 플랫폼들은 공신력 있는 정부 기관이 수집한 카드 매출·세무 신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민간에서 수집한 포털이나 블로그 정보보다 훨씬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업종별 매출 평균 분석 실전 예시, 데이터로 보는 수익성 차이
이제 실제 데이터를 어떻게 해석하고, 그로부터 어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지
실제 예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예시는 서울시 마포구 연남동 기준으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 정보시스템에서 추출한 정보입니다.
<커피 전문점>
월평균 매출: 약 2,800만 원,
상위 30% 평균: 3,700만 원
하위 30% 평균: 1,100만 원
폐업률은 연 8.2%입니다.
인근 대학과 주거지 밀집으로 평일과 주말 모두 유입 유리, 경쟁 심하나,
상위 점포는 인테리어+SNS 마케팅 전략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분식 전문점>
월평균 매출: 약 1,650만 원
상위 30% 평균: 2,200만 원
하위 30% 평균: 900만 원
폐업률: 연 12.5%
저단가 구조로 회전율이 중요하며 배달 비중 높은 상권일수록 매출 격차 커집니다.
<미용실>
월평균 매출: 약 2,000만 원
상위 30% 평균: 3,500만 원
하위 30% 평균: 700만 원
폐업률: 연 9.1%
입지보다는 고객 충성도, 기술력, 리뷰 관리가 주요 변수이며, 신규 진입 시 매출 상승까지는 시간이 소요됨
이러한 데이터를 통해 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같은 업종이라도 평균 매출 차이가 2~3배 이상 벌어질 수 있다는 점이며,
단순 평균값보다 상하위 분포를 함께 분석해야
실제로 어느 위치에 진입했을 때 현실적인 매출 기대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출 데이터 기반 창업 전략 수립 방법
매출 평균만 확인하고 만족한다면 데이터의 50%만 활용한 셈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매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창업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입니다.
다음은 매출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창업 전략을 설계하는 4단계 방법입니다.
진입 가능성 판단
매출 상위 30%와 하위 30% 간 격차가 큰 업종일수록 브랜드력 or 차별화 요소 필수
반면, 격차가 적고 중간층이 두터운 업종은 초보 창업자에게 유리
지역별 비교
같은 업종이라도 지역에 따라 평균 매출이 달라지므로,
2~3개 후보 상권을 비교하여 매출 편차가 적은 안정형 상권 우선 고려
시간대별 매출 구성 분석
시간대 매출 집중도가 높을 경우: 해당 시간 집중 마케팅 전략 필요
예: 점심 매출 집중 → 점심 특화 메뉴 + 회전율 전략
매출 대비 임대료 비율 계산
매출 대비 임대료가 20% 이상이면 위험합니다.
상권 정보시스템에서 ‘점포당 임대료’ 정보와 함께 계산 가능
이러한 전략을 통해 수익성 높은 업종 + 입지 선정 + 경쟁 분석까지 통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단순 감이나 브랜드 인기만으로 창업을 결정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공공데이터 실생활 활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업/비즈니스] 공공데이터 기반 정확한 타겟팅 마케팅 전략 세우는 법 (1) | 2025.05.16 |
---|---|
[창업/비즈니스] 데이터로 해외직구 vs 국내 온라인몰 소비자 비교 분석 (0) | 2025.05.15 |
[창업/비즈니스] 통계청 자료를 활용한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분석 (1) | 2025.05.15 |
[창업/비즈니스] 프랜차이즈 가맹 계약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숫자의 진실 (1) | 2025.05.14 |
[창업/비즈니스] 우리동네 지자체 지원사업 정보, 실시간 확인 (0) | 2025.05.13 |
[창업/비즈니스] 창업전 공공데이터로 경쟁 업체 밀집도 파악하기 (0) | 2025.05.13 |
[창업/비즈니스] 창업 전 실패 없는 입지 전략, 유동인구 데이터 분석하는 방법 (0) | 2025.05.12 |
[창업/비즈니스]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동네 뜨는 상권 트렌드 분석 (0) | 2025.05.12 |